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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HPE, 포스트 코로나 위한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 및 ‘HPE 에즈메랄’ 발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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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14 12:45:26

    ▲ 온라인 간담회 현장 화면. 함기호 한국 HPE 대표이사, 하이브리드 IT 사업부 유충근 상무, HPE FS 사업부 고한규 상무©한국HPE

    한국 HPE(대표 함기호)는 14일 HPE 최신 클라우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 HPE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6월 HPE 디스커버 온라인 컨퍼런스(Discover Virtual Event)에서 공개되었던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 ‘HPE 에즈메랄(Ezmeral)’ 등 신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는 컨테이너 관리, 머신러닝 운영, 가상머신, 스토리지 컴퓨팅, 데이터보호, 네트워크 관리 등 기업의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IT 제반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HPE 에즈메랄’은 기업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시설, 다중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환경 등 어떠한 인프라에서도 최적의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글로벌 IT 시장조사기업 IDC는 많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앞당기고 있으나, 애플리케이션 연동, 데이터 관리, 보안, 컴플라이언스, 비용 등의 이슈로 약 70퍼센트의 애플리케이션은 여전히 퍼블릭 클라우드 외 별도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곧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환경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HPE는 엣지부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고객의 IT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 서비스를 통해 모든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전반에 걸친 일괄적인 운영 모델은 물론, 클라우드 가시성 및 거버넌스를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데이터를 다시 이전하는 비용을 부과하는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데이터 이그레스 비용 없이 매우 경제적인 모델을 제공한다는 것도 이 서비스의 특장점이다. 그린레이크의 유연한 서비스형 모델, 경제적인 비용, 컴플라이언스 및 분석 툴을 통해 고객의 비용 관리와 비즈니스 우선순위 조정도 용이해진다.

    이와 더불어 HPE는 신규 소프트웨어인 HPE 에즈메랄을 공개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엣지에서 클라우드까지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운영 등 조직 전반에 걸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되었다. HPE 에즈메랄은 컨테이너 관리, AI/ML과 데이터 분석, 비용 관리, IT 자동화 및 AI 기반 운영 및 보안까지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기업의 민첩성과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인사이트 활용 및 비즈니스 혁신 가속화를 지원한다.

    HPE 에즈메랄 컨테이너 플랫폼과 HPE 에즈메랄 ML Ops는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속화 및 단순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머신러닝 수명 주기에 데브옵스 수준의 향상된 민첩성을 제공한다. 두 솔루션은 모두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가동할 수 있다.

    함기호 한국 HPE 대표는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와 HPE 에즈메랄 소프트웨어는 어디서든 적용되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클라우드 경험을 통해 업계의 지형을 바꿔 놓을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하며, “HPE는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예정이며, 신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업 고객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원활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는 컨테이너, 머신 러닝 운영, 가상머신, 스토리지, 컴퓨팅,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고객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탈 플랫폼인 HPE 그린레이크 센트럴 내 카탈로그를 클릭하면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근 가능하다. 해당 플랫폼 내에서는 단 몇 번의 클릭으로 가격 정보 확인, 체험판 요청, 인스턴스 및 클러스터 스핀업(spin up)이 가능하고 멀티 클라우드 관련 자산(multi-cloud estate)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 환경에 맞춰 배포 및 실행 가능하다.

    한편, 사전 통합된 빌딩 블록(building block)을 기반으로 신규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는 모든 비즈니스 규모에 알맞은 구성이 가능하며 서비스 구현 속도도 향상되었다. 이로써 기업 고객과 파트너사는 사전 구성된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가격 모델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한 시간 절약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만의 장점들을 바탕으로 HPE는 세계 어디서든 고객의 데이터를 백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더욱 애자일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PE 에즈메랄(Ezmeral)은 스페인어로 에메랄드를 뜻한다. 에메랄드 원석을 가공하여 아름답고 가치 있는 보석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과도 닮아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HPE 에즈메랄 컨테이너 플랫폼 소프트웨어는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어떤 인프라의 스케일에서든 유연하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기업의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시설, 멀티 클라우드 및 엣지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운영 가능하다. HPE의 혁신적인 HPE 에즈메랄 데이터 패브릭(HPE Ezmeral Data Fabric)과 쿠버디렉터(KubeDirector)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고객은 고비용의 리팩터링 없이 컨테이너 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또는 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고, 통합 제어 기능으로 멀티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고성능 분석 파일 시스템을 활용해 끊김 없는 데이터와 스테이트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HPE 에즈메랄 컨테이너 플랫폼은 HPE 그린레이크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로도 제공된다.

    HPE 에즈메랄 ML Ops 소프트웨어는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엣지 환경 제반의 전반적인 머신러닝 모델 수명 주기를 단순화하기 위해 컨테이너화를 활용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머신 러닝 워크플로우의 표준화를 위해 데브옵스(DevOps)형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AI 배포를 가속하여 소요 기간을 수개월에서 며칠 내로 단축시킨다. 이를 통해 고객은 AI/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더욱 빠르게 운영하고, 데이터 사일로를 방지하며, 파일럿에서 생산까지 매끄럽게 스케일링하고 데이터 이전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 HPE 에즈메랄 ML Ops 역시 HPE 그린레이크를 통해서 사용 가능하다.

    한편, HPE는 쿠버티렉터, SPIFFE 및 SPIRE와 같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CNCF)과 쿠버네티스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HPE 에즈메랄 전략의 주요 구성 중 하나로써 고객이 벤더에 락인(lock-in)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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