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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으로 웃은 한샘, 하반기 실적도 기대상승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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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9 10:10:33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한샘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리모델링 및 내부 인테리어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내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9% 증가한 5,1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2.3% 증가한 23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증권사들도 한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일제히 청신호를 보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저효과도 물론 있지만, 핵심 사업부문인 리모델링과 부엌 부문의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에 따라 매출 성장이 두드러진 점과 코로나19 이후 한샘몰을 필두로 인테리어와 가구 부문의 폭발적 성장이 있었다"며 "4월 한 달을 제외하고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증가가 두드러지는 실정으로, 거래량과 매출의 래깅을 감안할 때 3분기 역시 리하우스 부문에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리하우스 대리점과 인테리어 가구 전 영역에서의 매출 반등이 두드러졌다"며 "한샘넥서스의 편입 효과가 2분기 매출액에 319억원 더해지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며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 역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호조세로 하반기 실적 전망 흐름이 밝아지는 것이 여전히 긍정적인 요소"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매매량과 매출 성장세를 확인하며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다"고 판단했다.

    이번 한샘의 성장 배경에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효과라는 분석도 업계에서는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 매매를 규제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아파트 조합들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고 건설사들이 이에 뛰어드는 모습"이라며 "리모델링과 내부 인테리어는 항상 같이 간다. 이를 다 하는 한샘은 성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형 건설사들이 리모델링 시장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는 징후가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롯데건설의 경우 지난해 잠원롯데캐슬 갤럭시 1차를 수주했고 지난 2일에는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설명회에 참여했다.

    GS건설의 경우 작년 말 송파 삼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고, 경기 광명시 철산한신아파트에서 리모델링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일 개최된 성동구 금호 벽산아파트 사업에서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이 주민 설명회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건설업 관계자는 "결국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자 리모델링으로 몰리는 것"이라며 "향후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각축전은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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