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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나흘만에 40명대로…43명중 수도권 28명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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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17 13:55:31

    ▲ 대전시 서구 만년동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7일 오전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누적확진 1만2198명, 사망 총 279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나흘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는 13일 49명을 기록한 뒤 14∼16일 30명대를 유지했지만, 4일 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발병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 이후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데다 대전의 경우 한달 만에 처음으로 지역감염이 발생한 것이어서 코로나19가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1만21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된 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31명은 서울 12명, 경기 11명, 인천 2명 등 25명이 수도권이고 그 외에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1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 과정에서 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입국한 뒤 경기(2명), 서울(1명), 대구(1명), 제주(1명) 등에서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을 포함하면 신규확진자 43명 가운데 28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2명,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52명이다.

    또 요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경기 이천시 이천제일고에서는 교사 1명이, 고양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이 확진되는 등 산발적인 감염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279명이 됐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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