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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카드사용 두 달 만에 증가…온라인 소비가 견인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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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09 18:41:23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두 달 만에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 이후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 등 8개 카드사의 지난 5월 개인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5조1,355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19 여파가 본격화된 3월(-4.1%)과 4월(-4.4%) 마이너스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개인 신용카드 지출이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에는 재난지원금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가세를 견인한 건 온라인 승인액이었다. 이 기간 오프라인 승인액은 지난해보다 2.0% 줄어든 반면, 온라인 승인액은 20.5% 늘었다.

    온라인 승인액은 앞서 3월과 4월 오프라인 승인액이 각각 10.4%와 9.1% 쪼그라드는 동안에도 22.3%와 15.6%씩 증가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언택트'(비대면) 소비 강세 분위기가 3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같은 날 나이스신용평가는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를 상대로 한 정기신용평가 결과 7개사 모두 기존 장기 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7개사의 기존 장기 신용등급은 신한·KB국민·삼성카드가 'AA+', 현대·우리·하나카드가 'AA', 롯데카드가 'AA-'다.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을 유지했다.

    나이스신평은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의 사업환경은 비우호적이었다"며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라 이익 창출력이 약화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민간 소비가 위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7개사는 공고한 사업기반, 탄력적인 비용관리 및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을 바탕으로 주요 재무지표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했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 활성화 정책 및 완화적 금융정책이 2분기 이후 반영됨에 따라 사업환경은 완만한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나이스신평은 전망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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