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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바이오인식 국제표준, 유니스트 창업기업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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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12 10:58:49

    ▲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바이오 인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유니스트)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 KISA와 공동으로 ITU-T SG17 국제 표준과제 채택

    [울산 베타뉴스=제연화 기자] UNIST(총장 이용훈)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대표 김태헌)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공동으로 신규 제안한 다중 바이오인식 기반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이 국제표준과제로 채택됐다. 동물의 홍채와 비문을 이용해 각 개체를 인식하고 등록하는 체계를 직접 개발하고 주도하게 된 것이다.

    파이리코는 지난 3월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스터디그룹 17(ITU-T SG17)' 화상회의에 국가대표단으로 참여해 신규 표준과제를 제안하고 개발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이리코는 KISA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센터장 김재성)와 함께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가이드라인 △다중 생체인식 메커니즘 △성능 시험평가 체계 △반려인 개인정보 보호 방침 등에 관한 표준을 제정한다.

    김태헌 대표는 "반려동물을 생체정보를 통해 인식하는 기술은 세계적으로 상용화 된 바가 없고, 현재 기술개발도 여러 기업들이 산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표준 제정의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이번 국제표준이 제정되면 반려인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마이크로칩 시술과 실효성이 없는 외장형 등록방식을 대신해 간편하고 빠르게 동물등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제연화 (suacomerjy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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