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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9 시연회] 제2의 나라, 감성적인 협동과 커뮤니티가 강점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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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5 12:40:51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넷마블이 지스타 2019에서 'A3: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4종의 게임을 공개했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 합작의 판타지 게임 '니노쿠니'와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 핵심 개발진과 만나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된 작품이다.

    카툰 렌더링 방식의 아름다운 3D 그래픽과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지브리 감성과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이 가득한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스타 2019 현장에서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PD를 만나 '제2의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국내에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IP인데, 개발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지금까지 출시된 모바일 MMORPG는 대부분 실사풍의 판타지 세계관을 가지는 반면, 니노쿠니는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스토리, 대중성을 어필할 수 있는 그래픽풍을 보유한 IP라고 판단했다. 제2의 나라가 보여주는 감성은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또한 원작 니노쿠니는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다소 낮기 때문에, 원작명이 담고 있는 의미과 감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게임의 이름을 정했다.

    - 스튜디오 지브리의 독특한 화풍과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의 화풍과 색감이 주는 감성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원작 니노쿠니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와 합작을 진행한 레벨파이브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스튜디오 원작의 감성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 일본에서의 관심도 엄청날 것 같다. 해외 출시 일정 등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2020년 하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 스튜디오 지브리와 어떤 면에서 협업이 이뤄졌는지 궁금하다

    스튜디오 지브리와 같이 원작 니노쿠니를 합작한 레벨파이브와 주로 협업하고 있다. 시나리오와 세계관, 그리고 아트워크 등 게임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있다.

    스토리는 하나의 에픽스토리를 갖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에픽스토리는 일종의 시즌 단위로 결말을 지어 나갈 것이다.

    - 기존 MMORPG와 차별화되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기존의 모바일 MMORPG들이 성장과 경쟁에 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면, 제2의 나라는 성장과 경쟁 이외에도 직접적인 플레이와 협동의 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집중하고 있는 것은 커뮤니티다. 시스템이 억지로 만들어내는 커뮤니티가 아닌 자연스럽게 생성되고 유지되는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 니노쿠니 시리즈의 핵심인 ‘킹덤’ 운영 콘텐츠는 어떻게 기획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구조물을 레벨업 시키는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 제2의 나라의 감성을 킹덤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외형적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기획되고 있다. 기본적인 색상 변경, 다른 타입의 구조물 배치 등이 가능하며, 필드의 설치물 들을 가져와 킹덤을 꾸밀 수 있도록 해 최대한 높은 자유도를 부여할 예정이다.

    기능적/외형적으로 발전시킨 킹덤 그 자체가 전장으로 활용되며, 다른 커뮤니티와의 전쟁 시 우월감을 나타내는 요소로, 때로는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 역할도 할 예정이다.

    - PVE나 PVP 콘텐츠 보다는 생활형 콘텐츠가 잘 어울리는 것처럼 보인다

    생활형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의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의 결과로, '상호작용 오브젝트'라는 개념이 탄생했다. 상호작용 오브젝트는 스토리나 성장과는 무관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플레이어와 플레이어를 연결해주는 장치가 될 것이다.

    - 이마젠으로 전략적인 재미를 주려고 했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게 되는지?

    우선 이마젠은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 이마젠들은 고유의 액티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스킬들을 통해 플레이어를 서포트한다.

    이마젠은 동시에 3마리를 데리고 다닐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어 맞닥뜨린 상황에 맞는 이마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이마젠 탐험이라는 전략 게임의 핵심을 구현한 모드도 제공한다. 이마젠을 성장시키고 커뮤니티인 킹덤의 성장에 필요한 재화를 수급하기 위한 모드이다. 여기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이마젠 팀과의 경쟁이 일어나며,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이 펼쳐질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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