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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곳곳서 방사능 빨간불…북한 폐수에 후쿠시마 바닷물까지 들이닥치나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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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21 20:16:04

    ▲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연합뉴스

    한반도 해역에 북한과 일본으로부터 방사능이 유입된 정황이 드러났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의하면 미국 내 북한 분석가 제이콥 보글이 "북한 평산 우랴늄 공장에서 방사능이 유출돼 한반도 서해안에 유입될 우려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폐기물 운반용 파이프가 노후화로 인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인근 강물이 방사능으로 오염됐고, 이 물이 그대로 서해안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북한 발 방사능 우려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해역 방사능도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김종회 의원은 "후쿠시마 인근을 왕래하는 선박이 선박평형수(배의 균형을 맞추고자 선박애 채우는 바닷물)를 통해 2년여 간 현지 바닷물을 우리 해역에 방류했다"라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총 128만여 톤의 바닷물이 이런 식으로 방류됐다.

    하루 새 북한 및 일본 방사능 유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련 당국도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두 의혹이 사실이라면 한반도 해역 전부가 방사능 오염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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