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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전 '사전준비' 있었나…김다운, “李 재판 방청 전력”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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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5 17:58:58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5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희진 씨 부모살해' 사건의 주범격 피의자 김다운(34) 씨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나오는 김다운 (사진=연합뉴스)

    이희진 씨 부모 살해 피의자 김다운의 신원이 공개됐다. 김 씨가 이미 1년여 전 이희진 부모를 추적해 온 정황도 나왔다.

    25일 중앙일보 보도에 의하면 김다운이 지난해 이희진 재판 당시 재판을 직접 방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희진 주식 사기사건 피해자 및 경찰에 따르면 김다운은 2018년 4월 이래 '탐정'을 자처하며 피해자들에게 접촉해 왔다는 전언이다.

    특히 김다운은 이희진 부모를 수 개월 간 남몰래 추적해 온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는 "이 씨 부친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라는 진술도 있었다.

    이러한 정황 상 경찰은 김다운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하고 실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동포 3명을 고용해 사실상 청부살해를 시도한 혐의의 잔인성에 무게를 둔 셈이다. 김다운은 오는 26일 검찰에 송치되며, 공범 3인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공조 요청이 이뤄졌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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