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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노동연대 출범…노동기본권 보장·사회안전망 확보


  •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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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9 10:37:49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등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플랫폼노동연대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영선 기자  

    [베타뉴스= 정영선 기자]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늘어나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주장하는 ‘플랫폼노동연대’가 출범했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서비스연맹)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플랫폼노동연대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대리운전, 퀵서비스, 배달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플랫폼노동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오늘 플랫폼노동연대를 출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비스연맹 플랫폼노동연대(준)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배달서비스를 위시로 전체 플랫폼노동에 대한 보호와 조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플랫폼노동연대는 플랫폼영역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조직화하고 이들이 통상의 임금노동자와 동일하게 고용안정과 공정한 처우 그리고 사회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플랫폼노동자들은 플랫폼노동연대를 통해 일회용 소모품이 아니라 당당한 노동의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플랫폼 관련 기업들은 ‘노동안전과 4대 보험 적용’, ‘적정 수수료와 주 52시간 노동’, ‘노동기본권 확보’, ‘플랫폼 중개업체와 플랫폼노동조합의 교섭’, ‘플랫폼노동연대의 사회적 교섭’ 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종 플랫폼 노동연대 위원장은 “그동안 소외되어 있던 플랫폼노동자들의 손과 발이 되고, 확성기가 되어 이들이 한국사회 노동자들에게 부여된 보편적 권리인 인권과 노동기본권을 플랫폼영역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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