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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카카오- 출퇴근 카풀서비스 허용에 따른 긍정적 효과 기대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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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1 06:18:22

    대타협기구  출퇴근 자가용에 대해 카풀서비스 허용 합의
    카풀서비스는 하루 중 4시간, 일 2회 운행만 허용

    카카오 (코스피 035720  Kakao Corp.) 는 국내 1위 메신저 SNS서비스업체이며 외형성장은 지속됐으나 수익성은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1995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설립됐다.  카카오와 합병한 뒤 2015년 9월 현 상호로 변경했다.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사용자 수가 일정수준을 넘어서자 모바일게임 모바일광고 모바일커머스 모바일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왔다. 아울러 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등이 제공되는 카카오T 서비스도 출시했다. 인터넷포털 다음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외형성장의 속도와 규모에 비해 수익성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대형 광고주 유입 등에 따라 카카오 플랫폼의 고성장과 웹툰 등 유료콘텐츠 판매가 늘어낫다.  카카오T 카카오페이 커머스 부문의 양호한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외형은 성장했다. 그러나  광고선전비 판매수수료증가 등에 따른 판관비 부담 확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 금융수익 지분법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법인세비용 증가로 순이익률 역시 감소했다. 

    카카오 플랫폼 부문의 양호한 성장과   주요 자회사의 수익모델 본격가동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이에 따른 비용 상승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수익성 개선효과는 예상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18년 7월 기준  카카오의 신용등급은 2등급(우수)로 나타났다. 상거래를 위한 신용능력이 우량하며, 환경변화에 적절한 대처가 가능한 기업이란 의미다.  카카오의 현금흐름도 양호등급(CF2)이 매겨졌다.  영업활동에 따른 수익성이 양호하고 투자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상태란 의미다.  카카오가 제시한 주요 서비스 항목은  데이타베이스업,인터넷관련소프트웨어,시스템통합,인터넷광고사업,무료이메일서비스,전자상거래,인터넷접속서비스(PPP서비스),호스팅서비스,캐릭터디자인 등이다. 카카오의 사업환경은 ▷포털사업자의 주력 산업인 온라인 광고시장은 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국내 포털 사업자들은 스마트 폰 보급과 활용도 확대에 따른 모바일 관련사업을 통해 성장탄력을 회복하기 위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의 온라인광고 수익은 오프라인광고에 비해 경기흐름과 변동성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주요제품은 ▷광고 플랫폼(28% 검색결과 중 일부섹션에 광고를 노출하는 형태) ▷콘텐츠플랫폼(51.3% 게임 음악 등 )▷기타(20.7%) 등이다.  사업특성상 원재료는 해당사항이없다.  카카오의 주요 실적변수는 ▷광고단가인상 ▷국내검색점유율 증가 등이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수준으로 나타났고  ▷부채비율33% ▷유동비율110% ▷자산대비차입금비중12% ▷이자보상배율 6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인공지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AI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자회사 Ground X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연구 등이 지난해 7월 공개된 바 있다.  카카오주가의 내재가치 분석에 따르면 재무안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고 사업독점력과 현금창출력은 중간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장성은 최저수준 밸류에이션은 평가보류로 매겨졌다.


    [카카오] 카풀서비스 허용에 따른 긍정적 효과 기대
    종목리서치 | NH투자증권 안재민 |  
      

    - 택시 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전일 출퇴근 자가용에 대해 카풀서비스를 허용 합의

    전국택시운송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단체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카카오모빌리티, 국토교통비 등이 서명하며 합의안을 마련했음. 물론 카풀 서비스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7~ 9시와 오후 6~ 8시 사이에서만 허용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하기로 결정

    - 카카오의 주요 투자포인트 중 하나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출시한 서비스를 통해 monetization이 가능한지가 중요한 관건이었음. 이번 카풀서비스의 허용에 따라 카카오에 기대했던 수익화 모델 중 중요한 부분이 시작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함. 카카오는 상반기 중 카풀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발표하였고,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행한 적이 있어 다시 시작하는데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

    - 카풀서비스는 하루 중 4시간, 일 2회 운행만 허용
    택시 이용이 쉽지 않은 심야시간 등에서는 활용하기 쉽지 않다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으나, 이제 택시 공유 서비스가 첫 발걸음을 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함

    택시에 카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
     우버의 경우 홍콩, 싱가폴 등지에서 ‘Uber Flash’를 통해 택시와 우버 차량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음. 이번 카풀 서비스 협의를 통해 우버가 한국 진출을 재타진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 

    - 당사는 카카오 카풀서비스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경우, 연간 매출액 7,300억원(카카오 인식 순매출1,460억원), 영업이익 1,095억원을 기록할 것(ASP 1만원, 일 2회 운행, 카풀기사 10만명 가정)으로 추정함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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