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기름값 다시 오르나…넉달 만에 하락세 멈춘 휘발유·경유 가격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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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23 16:02:09

    ▲ 휘발유 경유 가격이 넉 달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지난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 정책을 시행하고 국제유가도 떨어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던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평균 0.2원 오른 1342.9원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다섯째 주 이후 16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자동차용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0.5원 오른 1242.2원으로 집계돼, 역시 16주 만에 처음으로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다.

    다만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5원 하락한 ℓ당 평균 1445.2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0.9원 오른 ℓ당 평균 1303.0원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정상 간의 에너지 시장 지속 공조 합의, 계속되는 리비아 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를 반영하며 추세 전환해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3.1달러 상승한 66.7달러에 거래됐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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