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헬스·뷰티 유통업체 A.S 왓슨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와 유럽 등 광범위한 유통망을 갖춘 A.S 왓슨과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고, 뷰티 제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임으로써 국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A.S왓슨과의 MOU를 계기로 양사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들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더 많은 글로벌 고객 접점을 만들고,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말리나 응아이(Malina Ngai) A.S왓슨 그룹 최고운영책임자는 "A.S왓슨과 아모레퍼시픽은 모두 검증된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글로벌 뷰티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다"며 "아모레퍼시픽이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유통 플랫폼 파트너로 A.S왓슨을 신뢰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A.S왓슨 그룹은 세계 25개국에서 12개 리테일 브랜드로 1만49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A.S왓슨 그룹의 K뷰티 부문은 2015년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56%, 러시아 및 터키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 122%의 성장률을 보여 왔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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