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 제닉스(Xenics)는 다양한 게이밍 마우스 및 게이밍 키보드, 헤드셋을 선보이며 게이밍 기어의 메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 아레나 게이밍 의자를 통해 기존에 없던 게이밍 의자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다른 게이밍 기어 브랜드와 달리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인 제닉스가 이번에는 키보드나 마우스를 수납할 수 있는 게이밍 가방 ‘타이탄 기어팩(TITAN GEARPACK)’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제닉스 타이탄 기어백은 메신저백 타입으로 하나의 가방끈으로 어깨에 걸쳐 멜 수 있다. 덕분에 간단히 착용하며 기존 백팩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간단히 기어백을 추가할 수 있다. 가방 하단 양쪽에는 가방끈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어 가방을 메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타이탄 기어백은 두 가지 모델로 나뉘어 출시한다. 가지고 있는 키보드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풀배열 키보드를 수납하는 ‘풀키’ 모델과 숫자 키패드를 뺀 텐키리스 키보드를 수납하는 ‘텐키’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텐키 모델이 조금 더 작은 크기를 지녀 아담한 느낌이 든다. 다양한 키보드를 수납하는 게이머라면 ‘풀키’ 모델이 어울리고 텐키리스 키보드만 사용한다면 ‘텐키’ 모델이 어울린다. 이번 리뷰에 사용된 모델은 타이탄 기어백 풀키 모델이다.

가방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좋은 고탄성 TPU 패브릭을 사용했다. 기본적으로 생활 방수가 가능한데 물을 흥건히 뿌려도 금방 마르는 것은 물론 내부로 스며들지 않아 게이밍 기어를 확실하게 보호한다. 덕분에 비를 맞았을 경우 마른 헝겊으로 가볍게 닦아주면 돼 관리하기도 편하다.

타이탄 기어팩은 굉장히 심플한 외관을 지녔다. 이를 더욱 부각시키는 요인은 바로 소재의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디자인이다. 덕분에 가까이서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가방이 아닌 오로지 게이밍 기어를 위해 만들어진 미래지향적 느낌까지 든다. 컬러는 그레이 컬러로 대부분의 복장에도 잘 어울리는 무난함을 갖췄다.

제닉스 타이탄 기어팩은 여름에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어깨끈 안쪽이나 가방 뒷부분에는 통풍이 잘되는 에어매쉬 소재를 사용했다. 덕분에 오랜 시간 가방을 메고 있어도 산뜻한 느낌을 유지하기 좋다. 가방끈 조절도 가능해 가볍게 한쪽 어깨에 걸치거나 안정적인 착용을 위해 가로질러 멜 수도 있다.

풀키 모델과 텐키 모델 모두 키보드 수납 공간과 전면 주머니를 포함한 총 4개의 포켓을 지원한다. 그렇기에 게이밍 마우스와 함께 게임 패드 등 다른 기타 소모품도 함께 담을 수 있다. 은근히 공간이 넓기 때문에 앞부분에는 장마우스 패드까지 말아서 담을 수 있다. 키보드는 벨크로를 통해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킬 수 있다.

전용 수납공간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수납공간을 따로 빼서 키보드나 마우스를 제대로 담아놓을 수 있고 반대로 수납공간을 빼서 하나의 키보드만 쏙 넣거나 아니면 일반 가방으로 사용해도 좋다. 수납공간을 떼어내면 여유 공간도 많이 생겨 다양한 물건을 수납하기에도 알맞다.

■ 게이밍 주변기기의 종착지

게이밍 기어 시장이 커지면서 자신만의 취향이 확고해지고 어디서나 자신만의 장비로 게임이나 PC 작업을 하고픈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제닉스가 새롭게 선보인 ‘타이탄 기어팩’은 게이밍 마우스나 키보드, 마우스 패드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담을 수 있는 전용 가방이다. 게이밍 기어가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주며, 생활 방수 등의 기능으로 게이밍 기어를 확실하게 보관할 수 있다.

심플한 외관으로 어느 복장이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며 게이밍 가방은 물론 일반 가방으로 써도 좋을 높은 실용성을 지녔다. 제닉스 타이탄 기어팩은 PC방에서 자신의 개인장비로 게임을 즐기거나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자주 이동해서 쓰는 이들에게 확실한 만족감을 줄 제품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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