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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F 저리가! 뒷면까지 화면 나오는 듀얼 스크린폰, 혁신 vs 망작?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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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9 13:35:30

    <출처: 폰아레나>

    스마트폰 시장의 혁신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삼성의 폴더블폰 갤럭시F를 위시해 정말 다양하고 독특한 기능의 스마트폰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스마트폰 뒷면까지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듀얼스크린 기능이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8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의 듀얼 스크린폰을 소개하며 듀얼스크린 기능이 '혁신'인지 '쓸데없는 시도'인지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비보의 넥스 듀얼스크린 에디션은 화면이 스마트폰 앞 / 뒤로 있는 제품이다. 즉, 현 스마트폰에서 뒷면까지 터치스크린이 가능한 화면으로 채워넣었다고 보면 된다.

    뒷면에는 그냥 작은 스크린 정도를 넣은게 아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상단의 메인카메라 자리를 배제하고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필적할 정도로 큰 화면을 집어넣었다.

    때문에 넥스 듀얼스크린 에디션은 일반적인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반드시 후면이 뚫린 범퍼 스타일의 케이스를 사용해야만 한다.

    듀얼스크린폰의 뒷쪽 화면은 메인카메라를 이용해서 셀카를 찍을때 사용된다. 뛰어난 화질로 셀카를 찍을 수 있다곤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큰 느낌이다.

    이 외에 게임을 즐길때 L / R 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듀얼스크린에 이미지를 넣어서 스마트폰을 장식할때 사용할 수 있다.

    단, 이 모든 부분들은 앱에서 지원을 해야만 가능하다. 어떤 앱 제조사들이 듀얼스크린 폰을 위한 기능들을 넣어줄 것인지 부터가 궁금하다.

    매체는 듀얼스크린을 사용할때 부수적으로 발생되는 위험부담도 지적했다.

    스마트폰을 놓쳤을때 제품이 파손될 확률이 굉장히 높으며, 화면 영역이 더 많아진 만큼 스크래치 문제도 더 커졌다고 전했다.

    그냥 들고다녀도 화면이 지문에 묻을 확률도 높으며 배터리 소비가 커서 항상 보조배터리 고민을 해야 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듀얼스크린폰은 '혁신'을 목표로 출시된 스마트폰이지만 실질적으로 득보다 실이많은, 결과적으로 '망작'과 '괴작'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제품이 돼 버린것 같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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