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XR, 삼성의 갤럭시S10 라이트와 동일하게 구글에서도 플래그십 모델의 저가형 버전인 구글 픽셀3 라이트가 출시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번 소개할 뉴스는 소문으로만 알려진 구글 픽셀3 라이트와 픽셀3 라이트 XL의 사진이 유출됐다는 소식이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9일, 구글의 새 보급형 스마트폰 구글 픽셀3 라이트 및 라이트XL 이미지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의 출처는 출시 전 다수의 상품 정보를 정확히 맞춘 91Mobiles 및 @OnLeaks 다.

사진을 보면 지난 10월에 선보인 구글 픽셀3 및 픽셀3 XL과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의 형태가 다른 모습인데, 픽셀3 및 픽셀3 XL은 초슬림 베젤 디자인을 갖춘데 반해 픽셀3 라이트 및 라이트XL는 다소 두꺼운 형태의 베젤을 사용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픽셀3 라이트가 5.5형, 픽셀3 라이트XL이 6형 크기로 보이며, 화면비는 18.5:9 형태로 보여진다.

픽셀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전면 듀얼 스피커도 배제됐다. 픽셀3 라이트 및 라이트XL의 스피커는 제품 전면이 아닌 하단에 스테레오 타입으로 배열된다.

전면 셀피카메라도 바뀌었다. 고급형인 픽셀3 및 픽셀3 XL이 광각 기능을 갖춘 듀얼 셀피카메라를 사용한데 반해, 픽셀3 라이트 및 라이트XL은 일반 화각을 갖춘 하나의 셀피 카메라만 적용됐다.

재질은 원가 절감을 위해 저렴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썼다는 이야기지만 후면 디자인은 전작과 유사한 투톤 디자인을 써서 고급스러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저가형 모델임에도 전작과는 달리 3.5파이 스테레오 헤드폰 단자를 끼워준점은 오히려 높게 평가할만하다.

인터페이스는 USB 타입C 단자를 달고 프로세서는 원가절감을 위해 퀄컴의 보급형 칩셋인 스냅드래곤670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4GB의 램과 32GB의 저장공간, 그리고 2,915mA 용량의 배터리를 달고 나올것으로 보여 사용중 성능은 크게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의 경우 픽셀3 라이트가 400~500달러, 픽셀3 라이트XL은 600달러 선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CES나 MWC 2019 에서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매체는 예상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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