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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전멸,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4강 진출팀 확정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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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22 10:00:55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8강 경기가 마무리하며, 4강 진출팀을 확정했다.

    27일과 28일 양일간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4강전 진출할 팀은 유럽의 'G2 e스포츠(G2)'와 '프나틱 (Fnatic)',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IG)', 북미 '클라우드9(C9)'으로 확정됐다.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8강전은 매 경기 2200여 좌석이 매진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 지역이 고른 실력을 바탕으로 팽팽한 대결을 펼쳐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G2, C9 등 그룹 스테이지 전의 예선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올라온 팀들의 선전 등 예상 밖의 결과가 쏟아져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 롤드컵 8강전은 그 어느 때보다 이변이 속출하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2013년부터 5년 연속 대회 우승을 하며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대한민국 팀들이 탈락하면서, 한국이 2012년 롤드컵에 참여하기 시작한 이래 최초로 4강 진출에 성공치 못한 대회가 됐다. 또한 자국 리그뿐 아니라 올해 진행된 주요 국제대회에서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중국 RNG까지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1일차 첫 경기였던 kt롤스터와 IG의 경기에서는 2패로 몰린 kt가 IG를 상대로 3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반전했지만, 5세트 중반 집단 교전에서 밀리며 결국 4강 진출권을 IG에게 내주고 말았다. 유럽과 북미 지역의 선전도 빛났다. 1일차 두 번째 경기에서 G2는 RNG를 상대로 초반에 1:2로 몰리며 위기를 겪었지만, 4세트와 5세트서 '퍽즈'의 슈퍼플레이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를 잡았다.

    또한, 2일차 첫 경기에서 C9은 아프리카 프릭스를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3:0으로 완파하며 북미 역대 최초로 4강에 진출을 한 팀이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프나틱이 시종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중국의 강호 EDG를 3대 1로 무너뜨리며 4강에 안착한 마지막 팀이 됐다.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4개 팀은 27일, 28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4강전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27일에는 G2와 IG가, 28일에는 C9과 프나틱이 맞붙는다. 결승전은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11월 3일 진행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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