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출시되자마자...아이폰, 일본 판매랭킹 TOP10 '싹쓸이'

박은주

입력 : 2018-09-27 00:32:27

애플의 신형 아이폰 시리즈가 지난 21일 1차출시국인 일본에서 발매되면서 아이폰이 일일 스마트폰 판매 순위 톱10을 싹쓸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 1위는 신제품인 아이폰XS가 아닌 아이폰8이었다.

일본 IT 전문 온라인 매체 BCN 리테일(RETAIL)은 25일 BCN의 스마트폰 판매대수 집계인 'BCN 랭킹'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BCN 랭킹은 일본 내 주요 가전 양판점·인터넷 쇼핑몰에서 실제 매매된 데이터를 매일 수집, 집계한 자료로, 이동통신사업자의 판매샵이나 애플스토어에서의 판매량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미지 출처 : 애플 일본 공식 홈페이지

24일 집계에 따르면 1위는 이동통신업체 au의 아이폰8 64GB로 나타났으며 2, 3위 모두 아이폰8 64GB(NTT도코모), 아이폰8 64GB(소프트뱅크)가 각각 차지했다.

아이폰8이 신모델인 아이폰XS보다 상위에 랭크된 이유는 아이폰XS 출시로 아이폰8의 가격이 종전 7만8,800엔에서 6만7,800엔으로 저렴해진데다 각 이통사들의 저가 프로모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어 아이폰XS 256GB(au)가 4위에 이름을 올렸고, 5위는 아이폰XS 256GB(소프트뱅크)였다. 6위는 아이폰XS 64GB(소프트뱅크), 7위는 아이폰XS 64GB(au)가 각각 차지했다.

이미지 출처 : BCN 리테일

8~10위는 아이폰XS 256GB(NTT 도코모), 아이폰XS맥스 256GB(au), 아이폰XS맥스 256GB(소프트뱅크)로 각각 나타났다.

BCN리테일은 아이폰8이 수위를 차지한 데 대해 아이폰XS 및 아이폰XS맥스 출시로 인해 가격이 인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24일이 아이폰XS 및 아이폰XS맥스의 발매 4일째되는 날이라면서 재고 부족의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