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철회, 2019년 기업공개 재추진

이승희 기자

입력 : 2018-09-18 17:34:17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취소하고, 2019년 목표로 기업공개를 재추진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18일 그간 진행해 온 기업공개 절차를 중단하고 코스닥시장에 상장철회 의사를 전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후, 우량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 받아 6월말 상장 예비심사승인을 받은바 있다.

회사측은 지속 성장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방향의 우선순위를 판단했다. 올해 목표한 경영 전략상 핵심 사안과 게임 개발과 IP 기업의 인수 합병 등 과제들을 예정대로 추진하는데 선 순위를 두었다.

이에 따라 올해 주요 사안 중 하나였던 기업공개는 전열 재정비를 마친 후 2019년 재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장 중단과는 별개로, 현재 진행중인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절차에는 충실히 협조하고 마무리해 2019년 기업공개 시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고 재무적 투명성까지 확보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여나가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였던 기업공개의 철회는 면밀한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 등 게임사업 밸류체인의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여,향 후 기업공개 시 그 가치를 더욱 인정 받게 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