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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인치 LCD 탑재 '아이폰Xr', 초기 수량 한정적...발매는 10월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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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1 17:30:27

    애플이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하는 신형 아이폰 시리즈 중 6.1인치 LCD 모델인 아이폰Xr(혹은 아이폰9, 가칭)가 10월 발매되지만 초기 출하 대수는 제한적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10일 애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우선 6.1인치 LCD 모델의 명칭이 '아이폰Xr'이며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될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떤 이유로 아이폰X 뒤에 'r'이 붙는 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또 미 IT 매체인 벤처비트(VentureBeat)도 LCD 모델의 명칭이 아이폰Xr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이 'r'에 대해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전했다.
     
    실제 6.1인치 모델명이 실제 '아이폰Xr'이 될 지도 미지수다. 중국 최대 이동 통신사 차이나모바일 회의 자료에는 6.1인치 모델명이 '아이폰Xc'로 게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13년 발매됐던 보급형 단말기 아이폰5c와 맥락을 같이 하는 명칭이다.

    이미지 출처 : 마쿠오타카라

    소식통은 '아이폰Xr'이 신형 아이폰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가 예상되지만 액정 패널용 백라이트의 생산 문제로 초기 출하량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아이폰X처럼 발매가 두달이나 늦춰지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아이폰X의 경우 11월 3일 발매됐지만 '아이폰Xr'는 이보다 빠른 10월 중 발매될 것이란 게 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나머지 2개의 5.8인치,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의 명칭은 각각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Max)'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두개 기종의 발매는 이달 21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애플이 고급 기종인 '아이폰Xs맥스'의 매출을 검토한 후 '아이폰Xr'를 투입하려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한편 이번 신제품 이벤트에서는 신형 아이폰 시리즈 외에도 애플워치 시리즈4와 신형 맥북과 신형 아이패드 프로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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