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애플워치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프랑스 IT 전문 사이트 콘소맥(Consomac)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차기 애플워치 시리즈로 보이는 디바이스의 모델 번호를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 EEC)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EE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형 애플워치의 모델 번호는 A1977, A1978, A1975, A1976, A2007, A2008 등 총 6개다. 이 모든 모델에는 애플워치용 OS인 'watchOS 5'을 실행하는 디바이스라고 기술되어 있다.

EEC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디바이스의 인증을 부여하는 행정집행기관이다. 유라시아에서 통신 기기를 발매하려면 발매 전 EEC의 등록이 필요하다. 콘소맥에 따르면 애플 제품은 통상 EEC에 등록된 이후 약 1개월 후 발표된다.

한편 차기 애플워치는 화면이 대형화되고 베젤이 좁은 디자인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유명 IT 블로거인 라이언 존스(Ryan Jones)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 계정(@rjonesy)에 차기 버전인 애플워치 시리즈4(이하 애플워치4)는 38mm 모델은 35%, 42mm 모델은 38%씩, 현재의 애플워치보다 화면 크기가 커질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화면이 커지면 텍스트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나기 때문에 시인성뿐 아니라 조작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애플 정보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의견과도 일치한다. 밍치궈 씨는 올 가을 기존보다 화면이 커진 새로운 애플워치가 발표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밍치궈 씨에 따르면 애플워치4의 화면은 각각 1.57인치(현행 모델은 1.32인치)와 1.78인치(1.5 인치)로 커지며, 그만큼 베젤 폭은 좁아질 전망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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