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내놓을 차기 아이폰 시리즈 세 모델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 '아이폰Xl(가칭)'과 6.5인치 OLED 모델 '아이폰X플러스(가칭)'과 6.1인치 LCD 모델인 '아이폰9'(가칭)의 더미(Dummy, 모형)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인터넷에 유출돼 관심이 집중된다.
 
세 모델이 모두 이미지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IT 전문 블로그 키니나루키니나루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 관련 정보 분석가로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 벤자민 게스킨(Benjamin Geskin) 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VenyaGeskin1) 차기 아이폰 시리즈의 추정 더미 이미지를 두 장 공개했다.

이미지에 따르면 아이폰은 왼쪽부터 아이폰Xl, 아이폰9, 아이폰X플러스의 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애플의 2018년 아이폰 라인업(Apple's 2018 iPhone lineup)"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9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X플러스와 아이폰9의 추정 더미 이미지를 여러장 게재한 바 있다.

6.5인치 모델과 6.1인치 모델의 이미지나 영상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5.8인치 OLED 모델인 아이폰Xl의 더미가 소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 모델 모두 전면부는 풀 스크린과 노치부 등 아이폰X의 디자인을 그대로 답습한 모양새다. 후면부 카메라 사양이 조금 다른데 아이폰Xl과 아이폰X플러스는 듀얼 렌즈 카메라가, 아이폰9에는 싱글 카메라가 각각 장착되어 있다.

한편 애플의 차기 아이폰 시리즈 발표가 다가오면서 이에 관한 각종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브라질 매체 아이헬프(iHelp)BR는 전날 아이폰X플러스가 현재의 아이폰X보다 해상도가 높다면서 아이폰X플러스에 '가로 모드'가 지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아이폰 시리즈에는 듀얼 SIM 모델이 포함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지난달 30일 애플의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 iOS 12 베타버전에서 2개의 SIM 카드를 쓸 수 있는 듀얼 SIM 모델에 대한 기술을 발견했다면서 듀얼 SIM 아이폰 출시를 예고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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