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출시되는 차기 아이폰 시리즈가 듀얼 SIM이 대응될 것이란 전망이 또 다시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의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 iOS 12 베타버전에서 2개의 SIM 카드를 쓸 수 있는 듀얼 SIM 모델에 대한 기술을 발견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개발자 전용으로 최근 공개된 iOS12 베타 5 시스템 진단 리포트 안에는 두 번째 SIM을 가리키는 'second SIM status'나 'second SIM tray status'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사실 올 가을 듀얼 SIM 아이폰이 등장할 것이란 관측은 이전부터 여러차례 제기되어 왔다.

중국 매체인 21세기비즈니스해럴드는 지난달 차기 아이폰에는 애플 SIM이 1개 내장되어 있고 일반 SIM 트레이에 다른 하나의 SIM 카드를 꽂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애플 정보에 정통한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도 지난 4월 투자자에게 제공한 메모에서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세 모델 중 보급형 단말기인 6.1인치 LCD 모델은 SIM 카드를 2장 꽂을 수 있는 '듀얼 SIM'과 기존과 같은 SIM 카드 1장을 꽃을 수 있는 '싱글 SIM' 등 두 가지 타입이 준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듀얼 SIM 모델이 6.5 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에도 투입될 가능성은 있지만 5.8 인치 OLED 모델에는 투입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밍치궈 씨에 따르면 듀얼 SIM이 장착된 아이폰은 기존 싱글 SIM 장착 모델보다 더 비싸질 전망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싱글 SIM 모델은 550~650 달러이지만 듀얼 SIM 모델은 이보다 약 100달러 비싼 650~750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