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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이 뜨겁다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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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03 15:00:44

    -유아의 건강과 생활의 질 높여주는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인기

     

    국내 유아용품 시장의 규모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9년 1.2조원에서 2015년 2.4조원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출생한 아이 1명에게 쓰는 돈이 2009년 270만원에서 2015년 548만원으로 10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2배 넘게 증가했다.

    출산율은 줄어들었지만, 유아를 위한 소비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많은 부모들이 작은 유아용품 하나를 구매할 때도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시 한다. 이에 프리미엄 유아용품 트렌드가 형성됐고, 부모들은 온라인이나 SNS등을 통해 유아용품 정보를 얻고, 사용제품에 대한 후기까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지닌 프리미엄 브랜드는 구매자의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 없다.

    특히 과거에는 고가의 프리미엄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이유가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생각했다면 지금은 부모의 만족과 아이의 행복을 동시에 채워 줄 프리미엄 유아용품을 주목하고 있다. 내 아이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 싶어 하는 경제력 갖춘 부모들이 아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리미엄 유아용품을 구매함에 따라 아이를 위한 의, 식, 주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먼저 의류 분야에 있어서는 내 아이도 왕자, 공주처럼 입혀보려는 키즈셀럽이 증가함에 따라 영국 로열패밀리가 즐겨 입는 브랜드로 유명한 ‘레이첼 라일리’(Rachel Riley)의 인기가 국내에서 높아지고 있다.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는 레이첼 라일리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무늬와 자수를 돋보이는 고전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며, 한국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프렌치-시크의 대명사인 프랑스 브랜드 ‘봉쁘앙’ (Bonpoint)도 아역배우와 연예인 자녀들이 즐겨 입는 모습이 노출되며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현대적이면서도 아이다운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봉쁘앙은 기본 의상들도 디자인과 컬러에서 봉쁘앙 만의 특색을 강조한다. 시즌마다 새로운 테마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단과 비즈, 스팽글, 패턴 등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제품을 선보이며 시그니처 로고인 체리가 디자인돼 있는 제품들이 특히 인기가 높다.

    의류뿐 아니라 내 아이를 위해서는 먹는 것도 프리미엄을 선호한다. 다른 무엇보다 깐깐한 기준을 두고 있는 분야가 먹거리다. 아이의 건강과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아식과 관련돼서는 신뢰도 높은 브랜드를 선호한다.

    이에 원재료의 이력, 그리고 영양 성분의 균형과 흡수까지 따져 유아식을 고르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100년 전통의 와이어스 뉴트리션(Wyeth Nutrition)이 선보인 ‘일루마 골든드롭3’(illuma goldendrop3)은 원료와 영양, 두 가지 측면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프리미엄 유아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루마 골든드롭3는 맑은 공기와 풍부한 수자원을 가진 청정 낙농업 국가 아일랜드에서 엄선한 초목을 먹여 저밀도 자연 방목으로 키워낸 소의 원유를 사용한 제품이다.

    모유에 다량 함유돼 있고,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매우 중요한 영양 성분이 바로 지방인데 ‘일루마 골든드롭3’는 이러한 지방이 변으로 배설되지 않고, 세포 안으로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지방을 분자 구조적 측면에서 확인하고 임상적으로 연구했다고 와이어스 뉴트리션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칼슘과 지방의 흡수를 도와주는 OPO구조인 illumaopo™(sn-2팔미트산염)의 적절한 함유량을 실현했다. 더불어 두뇌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DHA와 비타민D, 프락토올리고당 등 아이가 스스로 건강하게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성분을 배합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유아식으로 국내 최고의 배우이자 쌍둥이 엄마인 이영애가 등장하는 광고도 톡톡히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름 맞아 아이와 함께 떠나는 호캉스 역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호캉스’는 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번잡한 휴가지가 아닌 도심의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 이에 국내 특급 호텔들은 변화에 맞춰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 구성과 아이를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Banyan Tree Club & Spa Seoul)이 있다. 아이와 함께 휴식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서머 V.I.B 패키지’를 최근 출시했고 유아풀을 갖춘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유아 브랜드를 체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경우, ‘파라다이스 키즈 엔젤’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이용하는 영유아 자녀 동반 가족을 위한 ‘포 마이 베이비’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이들이 집이 아닌 곳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유모차, 목욕용품 등 프리미엄 유아용품의 렌탈과 키즈 파티 서비스 등은 물론 아이를 위한 공간인 ‘파라다이스 키즈 빌리지’ 제공한다. 또 다양한 활동과 부산의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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