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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둔 중고차시장 'SUV' 특수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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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9 09:52:37

    휴가시즌 여행, 캠핑 따라 거래량 대폭 증가
    실내 편의사양 다양한 '카니발 리무진' 인기 

    ▲ 기아차 쏘렌토. © 기아차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중고차시장에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캠핑 등을 위해 거래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동승자를 위한 미니냉장고 등 실내 편의사양이 풍부한 카니발 리무진을 많이 찾고 있다.

    19일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경차는 활기를 띄지 않는다. 주로 400만~600만원 사이의 저렴한 매물이 잘 판매된다. 기아차 레이는 뒷좌석 열선, 6:4 분할 폴딩시트 등이 포함된 패밀리팩 옵션이 있는 매물 위주로 거래된다.

    SK엔카직영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기아차 올 뉴 모닝 2014년식은 458만~678만원, 쉐보레(GM대우) 스파크 2014년식은 403만~603만원, 기아차 레이 2014년식은 593만~928만원이다.

    준중형차는 양극화가 뚜렷하다. 신차급으로 주행거리가 짧고 차량 상태가 매우 좋거나 주행거리 10만km 이상으로 아주 저렴한 매물이 빠르게 거래된다. 시세가 700만~1천만원, 주행거리 6만~10만km 사이의 매물은 거래가 더디다.

    현대차 아반떼AD 2015년식은 1121만~1590만원, 기아차 더 뉴 K3 2015년식은 1004만~1417만원에 거래된다.

    중형차는 약세다. 차량 등록 후 5년이 경과해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는 중고 LPG차가 잘 판매된다. 대부분 1천만원 이하에 거래되며, 특히 렌터카 이력이 있는 경우 주행거리가 길어 600만~700만원 선에도 구입할 수 있어 저렴한 차를 원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르노삼성 SM6는 2500만원 이하의 매물 위주로 거래된다.

    현대차 LF쏘나타 LPG 2011년식은 698만~966만원, 기아차 K5 LPG 2011년식은 729만~1050만원이며, 르노삼성 SM6 2016년식은 1734만~2312만원이다.

    2013~14년식 2천만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는 현대차 그랜저HG, 기아차 K7의 거래 회전이 빠른 편이다. 3천만원 초반에 구입할 수 있는 현대차 제네시스DH도 잘 거래된다. 예전보다 대형차를 타는 고객 연령대가 낮아져 30대 초·중반 고객도 많이 구매하는 추세다.

    현대차 그랜저HG 2014년식은 1805만~2091만원, 기아차 더 뉴 K7 2014년식은 1591만~2151만원, 현대차 제네시스DH 2013년식은 2531만~3334만원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강세다. 이 차량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거래량이 대폭 늘고 있다. 특히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명사인 기아차 쏘렌토, 카니발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

    기아차 올 뉴 쏘렌토 2015년식은 1968만~2737만원, 기아차 올 뉴 카니발 2015년식은 1968만~2793만원, 기아차 카니발 하이리무진 2015년식은 3395만~3620만원이다.

    SK엔카직영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5명 중 2명이 SUV를 찾는다"며 "휴가철을 맞아 여행, 캠핑을 위해 RV를 찾는 고객도 많아지면서 차체 크기가 같은 경우, 많은 인원이 탈 수 있는 9인승 모델이 잘 판매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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