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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브랜드 랭킹, 1위붜 5위까지 IT 업체가 독점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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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24 20:50:01

    ▲ © 애플 로고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 톱 5에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선정됐다. 5개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5860억 달러에 달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8년 연속 1위에 오른 기업은 애플이었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8% 늘어난 1828억 달러. IT 시장 조사회사 카날리스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해 발매한 아이폰 X는 2개월만에 2900만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애플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한편 3년 연속 2위는 구글이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1321억 달러. 모회사인 알파벳은 스마트홈 기술, 자동운전차, 의료 분야 등에 진출했지만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검색 부문만 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 이익률은 26%. 야후, 바이두, 마이크로소프트(Bing)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세계 검색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올해 톱 5 중 유일한 변화는 아마존이 코카콜라를 제친 것이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2% 늘어난 573억 달러. 톱 7에 IT 기업 외에 포함된 유일한 브랜드가 됐다.

    명단에 오른 100대 브랜드 가운데 20%는 IT 관련 업체였다. 금융 서비스에서는 비자(27위, 브랜드 가치 245억 달러)을 비롯한 13개 사, 자동차는 도요타(9위, 447억 달러) 등 12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모두 합산하면 2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100대 회사의 이익은 평균 14% 증가했다. 가장 큰 폭으로 가치가 증가한 기업은 넷플릭스(115억 달러, 35% 증가), 페이팔(75억 달러, 33% 증가)이었다.

    명단에는 16개국의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고, 미국이 54개로 가장 많았다.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 랭킹을 조사하기 위해 포브스는 세계 200개 이상 브랜드를 조사했다. 다만 미국 내에서의 사업 전개를 전제로 하였기 때문에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유명 브랜드는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브랜드 가치 산정은 각사의 과거 3년 간 이익, 각 업계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고려했다.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명품 업계와 가격과 편리성이 중요한 항공사나 석유회사 등의 업계에는 각각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 또한 과거 3년간의 주가 수익률 평균치도 포함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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