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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정면 겨냥 6단계 리얼 인맥 공유 SNS, 6ix(식스) 출시...친구 30명 제한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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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03 15:14:08

    스타트업 식스랩(6ixlab)은 ‘진짜 인맥 공유 SNS, 6ix(이하 식스)’의 정식 버전을 5월 1일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식스는 2016년 알파테스트를 시작으로 2017년 말 베타 버전을 통해 새로운 인맥공유형 SNS로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던 서비스이다.

    식스는 기존의 자기과시형 SNS나 뉴스피드형 SNS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SNS 서비스이다. 식스의 처음 기획부터 오픈까지 이끌어온 신주영 대표는 “전 세계 SNS 이용자의 80%는 과도한 관계와 정보, 그리고 광고로 인해 SNS 피로증후군을 경험하고 있으며, 가짜 뉴스, 사생활 침해 등의 사회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6ix는 개인이 직접 맺는 친구의 수를 제한 함으로서 과도한 정보와 관계의 피로도를 해결하는 동시에 인맥에 대한 필요는 친구간의 상호 인맥 공유를 바탕으로 해결하는 관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하는 SNS 이다”라고 밝혔다.

    ▲ 좌에서부터 부산대 기술지주회사 김성근 실장, 부산대 산학협력단 윤석영 단장, 식스랩 신주영 대표, 부산대 기술지주회사 박성호 팀장

    식스에서 사용자는 전화번호를 가진 상대에게만 친구 요청을 할 수 있으며, 진짜 친구와 중요 인맥만 등록하도록 1인 당 최대 친구의 수는 최대 3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대신, 식스의 사용자는 ‘친구의 친구의 친구’ 처럼, 최대 6단계 까지의 관계망 정보, 즉 자신의 6단계 인맥 지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키워드 검색을 통해 필요한 사람을 편리하게 찾아 자신을 소개하고 연락처를 공유하는 ‘그랩(악수)’을 요청할 수도 있다.

    실제 베타 서비스 과정에서 ‘A업체’ 면접 시험을 앞둔 대학생이 ‘A업체 마케팅 본부’에 재직 중인 동아리의 선배의 대학 동기를 소개 받거나, 자동차 판매를 원하는 직장인이 자신의 친한 후배의 사촌 형인 자동차 딜러를 소개 받는 등의 다양한 사례가 나타난 바 있다.

    또한, 사용자가 콘텐츠를 공유할 시, 콘텐츠 별로 해당 글을 봐야 할 친구(피딩 할 대상)를 선택할 수 있어, 기존 SNS들의 필터링 되지 않은 무분별한 콘텐츠와 광고가 가득한 뉴스피드와는 달리, 중요도와 밀접성이 높은 콘텐츠 중심의 차별적인 뉴스피드 방식, 역시 식스만의 차별점이다.

    식스랩은 6ix 정식 버전을 출시와 함께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동아리연합회, 기술지주회사 등과 함께 ‘PNU X 6ix Network Project (부산대 인맥망 구축 캠페인)’를 진행한다. 부산대학교 학과, 동아리 등을 매개로 하나로 이어진 부산대 인맥망을 구축하여 부산대 학생들간, 선후배들간의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다.

    이후, 전국 각 대학을 거점으로 식스 서비스를 확산, 식스의 사용자층을 확대해 나가고, 연말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주요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식스랩은 밝혔다. 신주영 대표는 “하버드에서 시작한 페이스북처럼, 식스는 부산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인의 신뢰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ix의 정식 버전은 현재 구글플레이와 IOS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 가능하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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