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27 15:09:29
[베타뉴스 = 전준영 기자] 신한카드에 재직 중이 던 여직원 A 씨가 극심한 직장 내 따돌림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한카드 (사진=연합뉴스)
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신한카드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한 여직원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 씨가 남긴 유서에는 ‘왕따’ 가해자의 실명과 그동안의 심경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파견직 직원 밑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는 일도 있었다”, “X신 만들기”, “온몸이 바늘로 찔리는 고통스러운 시선” 등 절망스러운 A 씨의 심경과 사내 따돌림 정황이 드러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때문에 A 씨는 1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특히 “왕따를 벗어나기 위해선 죽는 방법밖에 없다”는 말과 함께 가해자로 지목한 직원의 이름을 언급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현재 배우자 B 씨는 가해자로 지목된 일부 직원들에 대해 법적 소송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는 사건의 경위와 사실 확인을 위해 신한카드에 지속적인 연락을 취했으나 담당 부서와 통화가 되지 않았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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