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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울 생활권 입성 '하남 포웰시티' 문전성시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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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7 14:58:45

    끝없는 줄…'분양안내문'만 받자는 일부 관람객 실랑이도 벌여
    분양가 상한제 합리적 가격…"2~3억원 시세차익 기대감 높아"

    [베타뉴스=(경기 하남) 최천욱 기자] 행정구역상으로 경기도 하남이지만, 서울 송파, 강남 등지로 불과 30분대 이동이 가능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나 다름없는 '하남 포웰시티' 견본주택 현장은 입장 전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27일 오전 10시경 찾은 견본주택 현장 주변은 길게 늘어선 인파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잠실 파크리오에 거주한다는 한 여성은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줄이 끝도 없다"고 말했다.

    입장을 아예 포기하고 '분양안내문'만 받고 가겠다는 일부 관람객들은 입장을 통제하는 경비업체 직원들과 크고 작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 관람객들의 긴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어졌다. 일부 관람객들은 분양안내문만이라도 받으려고 들어가기 위해 입구에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 사진=최천욱 기자

    '하남 포웰시티'는 서울과 가까이 있고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집값 높은 서울과 생활이 공유되면서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합리적이라 유리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한 블럭씩 시공을 맡아 메이저 브랜드 파워도 지녀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췄다.

    시세차익을 보고 청약을 넣겠다는 이들도 많았다. 송파에 산다는 50대 여성은 "40평대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 최소 3억원 이상은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계동에서 왔다는 40대 이모씨는 "2순위다. 확률이 거의 없겠지만 40평대 청약을 넣으려고 한다"면서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시세차익이다. 분양가가 1680만원인데 2~3억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견본주택 내부 모습. © 사진=최천욱 기자

    공공택지지구의 단점은 아파트 주변 근린 생활시설 부족으로 입주 초기에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한다는 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프라 부족을 위례신도시 등을 통해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단지 반경 1km 이내 하나로마트, 캐슬렉스 골프장(일부 가구 이용) 등 편의시설이 있고 롯데월드타워,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대형 상업시설도 차량으로 2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송파 위례지구 북측도로(2018년 준공 예정), 감일~초이 광역도로(2019년 개통 예정), 서울~세종 고속도로(2022년부터 순차적 개통) 등 하남시 지역개발에 따라 교통망 확보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라 향후 입지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접수는 5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는 3일, 2순위는 4일에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계약일은 23~25일, 28~29일까지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률과 계약에 대해 "전국적으로 2천 가구가 넘는 단지가 없다보니 청약통장이 많이 접수될 것으로 보고 있어 경쟁률은 큰 의미가 없고 계약도 걱정되지 않는다"면서도 "부적격자가 청약을 신청하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하남 포웰시티'는 하남시 감일지구 3개블록(B6·C2·C3)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 4층, 지상 30층 24개 동, 총 2603가구 규모다. 블록별로 살펴보면 B6블록 6개 동 932가구, C2블록 9개 동 881가구, C3블록 9개 동 790가구로 구성된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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