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4인치 보급형 단말기 아이폰SE 후속작 '아이폰SE 2'(가칭)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아이폰SE 2의 것으로 보이는 모델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돼 관심이 집중된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마이크로 블로그 사이트인 시나 웨이보(Sina Weibo)에 게재된 아이폰SE 2로 보이는 모델이 찍힌 동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크기, 베젤 폭, 측면 버튼, 터치(Touch) ID 등 외관은 현재 아이폰SE와 모두 비슷하지만 후면 패널은 기존 알루미늄이 아닌 유리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SE 2의 후면 패널 소재가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유리로 바뀔 것이란 의견은 IT 전문 블로그 슬래시릭스(Slashleaks)의 주장과 일치한다.

슬래시릭스는 지난달 '아이폰SE 2' 추정 모델의 측면과 후면 패널 이미지를 공개하고 아이폰SE 2의 후면 소재가 아이폰8 시리즈처럼 유리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전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던 이어폰 잭도 이번 영상에서는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일본 IT 매체 마쿠오타카라는 아이폰SE에 탑재됐던 이어폰 잭이 '아이폰SE 2'에서는 사라질 전망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들어 아이폰SE 2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보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 관련 정보 분석가로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 벤자민 게스킨(Benjamin Geskin)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VenyaGeskin1)에 아이폰SE 2의 양산이 이미 시작됐으며 곧 출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프랑스 IT 전문 사이트 콘소맥(Consomac)도 18일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 EEC)가 웹사이트에 새로운 아이폰 모델 번호를 추가했다면서 아이폰SE 2 출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콘소맥이 예측한 출시 시기는 5월 혹은 6월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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