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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압수수색 두고 양분된 반응 어떨까?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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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6 10:52:13

    경찰이 TV조선 압수수색을 시도한 데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TV조선 소속 기자 A씨는 지난 18일 자정 무렵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와 휴대전화, USB를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경찰은 TV조선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시도했다. 하지만 기자들의 반발로 인해 무산됐다.

    이런 상황을 두고 여러 목소리가 양쪽으로 갈리고 있다. 언론사여도 압수수색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의견과 일종의 언론탄압이며 신속히 수사해야 할 것은 따로 있다는 입장 등이다.

    먼저 TV조선 압수수색과 관련해 표창원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언론의 자유는 언론사의 자유나 기자의 특권이 아니다”라며 “국회와 정부기관, 군부대와 국정원은 물론 성역인 종교시설도 범죄 혐의와 연루되면 압수수색을 받는다. 민간 회사인 언론사나 방송사가 영장집행을 거부하는 것은 공무집행 방해, 국가 공권력과 사법부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경찰은 드루킹 사건의 핵심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커넥션 수사는 미적대면서도 현 정권의 눈엣가시 같은 방송사 수습기자의 실수는 속전속결로 수사한다”며 “잘못된 관행에 불과한 사소한 사건을 방송사와 엮어 드루킹 사건의 핵심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수사를 빌미로 한 명백한 언론탄압이다. 이 정부가 앞으로 무슨 일을 벌일지 그저 한없이 두려울 뿐”이라고 우려했다.

    신동욱 역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찰 'TV조선 압수수색 무산'…"언론 탄압" 외친 기자들"이라고 언급한 뒤 "도둑(경찰)이 제 발 저린 꼴이고 강도(드루킹) 때려 잡고 폭행범으로 몰린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JTBC 태블릿PC는 손도 못 대는 꼴이고 TV조선 테블릿PC는 동네북 만든 꼴"이라며 경찰을 비난했다.

    네티즌들의 의견도 마찬가지로 양분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kmg0**** 아니 영장집행을 방해해? 대한민국법이 이렇게 무력한가?당장 대규모 경찰 동원하여 행하시오" "plut**** Tv조선은 압수수색에 응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이니깐." "visi**** 다 필요없고 TV조선 압수수색이나 응해라.이게 지금 국민들 민심이고 여론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qwer**** 김경수핸드폰은 놔두고 tv조선은 총알같이 압수수색 언론사 압수수색은 군사정권때도없었다 촛불들아 나라다운나라가 이런나라냐" "naho**** TV조선 압수수색은 수사를 빌미로 한 명백한 언론탄압이다!수습 직원의 실수를 빌미로, 방송사 전체를 압수수색하는것은 언론의 자유가 없는 공산주의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 "yews**** 경찰은 TV조선을 압수 수색 할것이 아니라 김경수의원의 휴대폰을 압수 하고 소환해서 조사 하면 될것을 경찰이 권력의 눈치를 보고 있는느낌이다 무슨 입신양명 하겠다고" "yooc**** 느룹나무는 두달만에 압수수색한다고 흉내만 내더니만, 왜 TV조선에 뭔 압수수색 까지, 이게 나라인가?" 등이라고 말한 이들도 있다.

    ▲ TV조선 압수수색(사진=연합뉴스TV 캡처)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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