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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 브리 라슨,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박수 안 친 이유 봤더니…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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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5 14:06:19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개봉하자 자연스럽게 마블의 다음 작품인 '어벤져스4'와 '캡틴 마블'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블 최초의 여성 히어로물인 '캡틴 마블'를 맡은 브리 라슨은 영화 '룸'을 통해 2016년 각종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휩쓴 바 있다. 연기력은 물론 건강미 넘치고 당당한 행보가 여성 히어로에 딱 맞아 떨어진다.

    브리 라슨은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시상에 나섰다. 하지만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이 호명되자 브리 라슨은 두 손을 내리고 한 발 물러서 있었다.

    이는 다분히 의도된 행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 라슨은이후 미국 매체 배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무대에서 내가 했던 일 자체가 일종의 발언"이라고 말했다.

    브리 라슨의 행동은 케이시 애플렉의 과거 성추문 문제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0년 영화 ‘아임 스틸 히어’를 연출하던 케이시 애플렉은 여성 스태프 두 명에게 성희롱 혐의로 고소당한 후 해당 여성 두 명과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었다. 당시에도 상을 탈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 논란이 빚기도 했다.

    브리 라슨은 '캡틴 마블'로 마블의 첫 여성 히어로가 됐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리 라슨은 "'캡틴 마블'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결국 사람들을 위한 상징이 될 수 있는 거대한 페미니즘 영화의 일부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마블스튜디오 10주년을 기념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25일 개봉했다.

    ▲캡틴마블 브리 라슨 ©유투브 캡처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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