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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매각 검토 중인 헬스 케어 부문, 행방은 어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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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4 12:27:22

    노키아가 헬스 케어 부문인 노키아 헬스(Nokia Health)의 매각을 검토 중이다. 인수에 구글이 의욕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새로운 기업 이름이 떠올랐다. 프랑스의 르 몽드가 4월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이 노키아 헬스의 인수에 나섰다고 한다. 또 2개의 프랑스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키아가 헬스 케어 부문을 만들기 위해서 1억 7000만 유로에 인수한 위딩스(Withings)는 본래 프랑스 기업이었다. 노키아는 위딩스를 인수한 뒤 모든 상품을 리브랜딩, 와이파이 지원의 신체조성계와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수면 모니터 노키아 슬립(Nokia Sleep) 등의 신상품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 헬스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높은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AI 분야의 활성화를 노리는 프랑스 정부는 인수의 행방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헬스 케어 업계에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삼성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매각 대상은 프랑스 기업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

    이후 한국 코리아 타임즈의 보도에서 삼성은 노키아 헬스 케어 부문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 “들은 적 없다.”고 부정했다. 하지만 삼성에는 충분한 자금력이 있고 인수 후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구글 소속 네스트(Nest)가 노키아 헬스의 기술을 도입할 경우 높은 시너지 효과가 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네스트 제품은 디바이스 간의 연계를 내세우고 있다. 예를 들면 귀가하면 스마트 워치가 이를 파악해서 자동으로 방범 카메라를 끌 수 있다. 네스트에는 스마트폰이 집에 있는지 여부를 통해서 방범 카메라의 온오프를 판단하는 기술도 있다.

    혹은 취침한 것을 노키아 슬립의 스마트 수면 패드가 감지하고 네스트 지원의 자동 온도 조절기가 실온을 내릴 수 있다. 스마트 체온계로 열이 있음을 인식했을 경우, 자동 온도 조절기가 최적의 실내 온도로 조정이 가능할 수도 있다.

    ▲ © 수면 모니터 노키아 슬립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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