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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차량 사건, 호주서도 비슷한 사건이?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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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4 11:52:59

    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량 돌진 사건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23일(현지시간) 한 차량이 인도에 돌진해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캐나다 토론토 경찰당국은 가해차량 운전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사고 발생지는 한인타운과 가까운 번화가로, 주토론토총영사관이 비상대책반을 급파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운전자의 고의적인 사고라고 주장했다. 운전자가 차량을 멈추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

    특히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의 무력 행위가 빈번히 발생해 테러 의혹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국제 테러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봤다.

    지난해 호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번화 거리에서 한 차량이 트램 철도를 따라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쇼핑객과 통근자들이 많은 상태여서 피해가 컸다.

    이 사건으로 19명이 부상하고, 그중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한국인 성인 남성 2명이 부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한국인 남자 어린이 1명이 다리골절을 당한 바 있다. 당시 현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의도적 행위'로 판단했으나 테러 단체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봤다.

    당시 사고 목격자는 CNN을 통해 “운전자가 빨간불을 그대로 지나치더니 뱅, 뱅 소리가 났다. 차량이 잇따라 사람을 쳤다"고 설명했다.현장 부근의 도넛 가게 운영자도 "소리가 나서 밖을 봤더니 뱅, 뱅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날아다녔다. 차량이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려 하지 않았고 차량 속도가 시속 100km쯤 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 (사진=연합뉴스TV)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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