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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권, 보고 배운 대로 선택? 무슨 뜻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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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4 11:05:32

    강성권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폭행 사건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강성권 예비후보는 만취 상태에서 여비서를 폭행하다 체포돼 24일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강성권 예비후보의 만행에 국민이 느끼는 실망감이 크다.

    특히 강성권 예비후보는 지난달 부산 사상구의 한 폐공장에서 자신이 출간한 '성권씨 어디 갔어요?' 출판 기념회를 열었는데, 이 행사에 참석한 지인들이 그를 향한 두터운 신임을 드러낸 바 있다.

    축사를 맡은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그런 경우였다. 최 위원장은 강성권에 대해 "사람들이 떠난 폐공장에서 북콘서트를 한다는 것은 다시 사람을 모으고, 살게 하겠다는 깊은 뜻이 있다"며 "강성권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는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이다"고 극찬했다. 이어 "사상 발전을 막아 온 100년이 넘은 철길을 걷어 내겠다고 한다. 강성권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강성권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출판기념회 장소를 폐공장을 선택한건 보고 배운 대로 선택한 것"이라며 공을 돌렸다. 2000년 총선 때 자원봉사자로 만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기도 했다. 강성권 예비후보는 당시 "약자 편에 서는 모습이 좋았다. 선한 눈빛과 약속의 정치 모습에 반해 40대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정치 철학을 배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분의 철학을 빈공장이 늘어나 인구감소는 물론 늙어가는 공단의 활성화에 쓰이고 싶다"고 했으나, 이번 사태는 그의 말과는 거리가 멀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 (사진=강성권 예비후보 SNS)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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