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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추정 난동영상…대한항공 측 여론기만 해명 “괜찮나?”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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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3 23:10:18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폭행 동영상이 공개됐지만 대한항공 측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23일 익명의 제보자는 오마이뉴스를 통해 2014년 인천하얏트 호텔 공사 당시 이 이사장의 폭력적인 행동이 담긴 동영상을 폭로했다.

    이에 대한 각 언론사 질문에 대한항공 측은 이번 영상에 대해서도“해당 영상 속 인물이 이 이사장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론은 더 이상 대한항공 측의 해명을 믿지 않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gast**** 항공 측은 뭘 해도 일단 부정하고 봐야지. 돈이 많으면 미치는 건가? 아니면 미쳐야 돈이 많은 건가?” “good**** 땅콩항공 관계자들은 어째 모든 사실에 대해 모른다로 일관하냐? 치매들만 모였냐?” “smtp**** 조가네항공 직원들은 영구만 모아놨나. 죄다 모른다고만 하네?” “happ**** 대한항공 측은 만날 확인하기 어렵다네. 사주 가족 못 알아보기도 메뉴얼에 있나보지. 그 가족 그러는 꼴 이제 놀랍지도 않다. 생긴 대로 논다는 말 밖에” “gmlr**** 확실하게 ‘아닙니다’가 아닌 앵무새 처럼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라는 대답은 대한항공식의 언어로 '맞습니다'에 해당한다는 걸 수많은 사례로 확인했습니다”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이 공개됐을 당시에도 “조현민 전무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이후 제보자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만한 사진을 공개하자 입장을 바꿨다.

    또 음성파일의 주인공이 조현민 전무가 확실시 되자 대한항공 측은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에도 대한항공 측이 “이명희 이사장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공분은 더 해가고 있는 분위기다.

    대한항공 측이 이명희 이사장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한 영상 속 여성은 화가 난 듯한 여성은 건축 자재를 발로 걷어차거나, 자리를 피하려는 직원을 팔로 낚아 채 등을 거칠게 떠밀기도 했다. 옆에서 보다 못한 직원이 이를 말리자 이 여성은 직원이 들고 있던 설계도면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 사진=동영상 캡처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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