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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사칭 메신저피싱 극성, 피해자가 이렇게나?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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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3 17:13:25

    지인사칭 메신저피싱이 극성이다.

    23일 금감원은 올해 들어 지인사칭 메신저피싱 피해구제 신청이 1천468건이었으며 피해액만 3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인사칭 메신저피싱은 주로 메신저 ID를 도용해 지인을 사칭, 카카오톡이나 네이트온 등 메신저 대화창에서 돈을 요구한다.

    지난해 지인사칭 메신저피싱을 당한 기자 A씨(여.32)는 “누군가 내 네이트온 아이디를 도용해 회사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아침에 출근해 해당 메시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심지어 회사 대표에게까지 돈을 빌려달라고 했더라. 다행히 당한 사람은 없었지만 내가 이런 사기에 이용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도 “sens**** 얼마전 우리 아들이름으로 카톡 채팅이 왔다. 대뜸 '아빠 카톡 아뒤 이걸로 바꿨으니까 이걸로 저장해줘' 란다. 스마트폰이 망가졌다나 알았지? 라며 확인사살까지 근데 우리 아들은 반말 안하거든. 그래서 대뜸 '너 누구냐?'라고 하니 그쪽에서 '넌 누군데?'라고 응수 어이가 없어서 '왜 그렇게 사냐?'라고 하니 입에 담지 못할 엄청난 욕설을 퍼분다. 신고한다고 하니 '신고도 지겹다고 한다.' 모두들 조심하세요. 요즘 심각합니다”고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같은 지인사칭 메신저피싱 극성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nkh4*** 보이스 피싱 10년이 넘게 계속 피해가 발생 하는데...수법이 진화하고 나발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니 계속 피해자만 발생 하는 거잖아. 배달책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그것만이 유효한 해법이다” “sie**** 지금의 정보통신기술로도 10년째 이런 쓰레기들을 잡아낼 수 없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jh88**** 법적으로 저지할수있게 해야지 맨날 피해자가 뒷처리해야하는 사회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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