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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vs 아이폰X vs 픽셀2 vs P20 프로: 야경사진 대결 승자는?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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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1 11:57:01

    올 상반기 최고 스마트폰을 꼽으라면 삼성 갤럭시S9 플러스, 애플 아이폰X, 구글 픽셀2 XL, 그리고 얼마전 출시된 화웨이의 P20 프로를 들 수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높은 카메라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이 제품들을 대상으로 밤중에 야경사진을 촬영하고 그 성능을 비교 평가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매체의 테스트 방법은 광량이 부족한 야간에 얼마나 멋진 사진을 촬영해 줄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밤중에 기차역, 저녁의 도로 옆 건물, 밤중에 올려본 건물 외관, 밤중의 공원, 심야의 석상, 밤중의 가판점, 어두운 실내의 악세서리 샵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삼성 갤럭시S9 플러스, 애플 아이폰X, 구글 픽셀2 XL, 화웨이 P20 프로를 사용해 사진을 찰영했다.

    다만, 여기서 특이한 점은 화웨이 P20 프로는 '나이트모드'라는 옵션을 지원하는데, 야경에 특화된 이 옵션을 켜면 어두운 곳에서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점이 특징이다.

    폰아레나는 기존에도 여러번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을 대상으로 카메라 성능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그때마다 야경모드의 경우 구글 픽셀 시리즈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건 P20 출시 전 이야기고, 이번 야경사진 성능 테스트의 경우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화웨이 P20의 압승이다.

    총 10곳의 야경을 촬영한 결과 화웨이 P20 프로는 총 7곳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압독적인 야경 사진촬영 능력을 뽐냈다.

    그 뒤로는 구글 픽셀2 XL이 4곳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삼성 갤럭시S9 플러스는 3곳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무난한 야경사진 능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X의 경우 1곳에서만 좋은 평가를 받아 예전부터 제기돼온 야경사진 촬영능력이 떨어진다는 오명을 다시 쓰게됐다.

    매체는 화웨이 P20 프로의 저조도 야경촬영 기능에 대해 일반적인 카메라의 경우 사진이 너무 밝게 나오거나 어둡게 나오는 점이 문제였는데, 화웨이는 노출 혼합 기술을 사용해 밝은곳과 어두운곳의 노출을 적절하게 배합하고 노이즈를 줄여 야경 사진을 이쁘게 만들어준다고 평했다.

    다만, 이미지를 확대해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디테일이 부드러워지는 문제가 있는데, 이는 노이즈 없는 효과적인 야경 표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밝은곳은 너무 밝고, 어두운 곳은 너무 어두운 다른 스마트폰과는 달리, 화웨이 P20은 야경촬영시 노이즈가 적고, 밝은곳과 어두운곳의 편차가 균일한 편이다 / 출처: 폰아레나>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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