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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치 요절, 조권·임슬옹과 콜라보? 인연 들어보니…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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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1 09:53:34

    아비치가 유명을 달리했다.

    아비치가 20일(현지시간) 오만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향년 28세.

    아비치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국내 네티즌들은 "dos**** 정말 믿기지가않는다.. 억장이 무너진다..하.. 단순한 클럽용음악이 아닌 진짜 음악같은 음악을 만든분이셨다. 나는 수백가지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어 음악이라는 장르에 눈을뜨게해준 천재적 아티스트..아비치의 천재적 멜로디는 아비치밖에 만들수없다.. 하정말믿기지않는다" "@grace_u**** 헐 아비치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chlw**** 세상에..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는 아비치를 위해 특별상을 줘라" "heon**** 요즘 론리 투게더만 계속 들었는데... 아침부터 너무 충격이다 편히 쉬세요" "hu78**** 1집 노래 다 좋아서 앨범도 구매하고, 수험생활에도 많은 힘이 되었었는데.. 안믿기네요.누가 거짓말이라고 해줬으면" "hyun**** 지병이있었나...잠정은퇴하고 쉬는와중에도 곡작업을했구나...아진짜 너무대단한 사람인데 일찍떠났다" "hans**** 언제나 최고였고 영원히 최고일꺼야" 등의 반응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

    아비치는 2010년 데뷔해 세계 EDM 시장을 이끈 스타 DJ로, 국내에서는 가수 조권·임슬옹 등과 작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비치는 2013년 자신의 히트 싱글 '레벨스'에 임슬옹의 목소리를 더하며 컬래버레이션에 나섰다. '레벨스'는 2011년 발매돼 전 세계 4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싱글이다. 이를 재해석한 '레벨스 위드 슬옹 프롬 2AM'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같은 해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UMF(Ultra Music Festival)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국내 관객들을 만났다.

    이에 앞서 2012년에는 아비치가 조권의 솔로곡 '애니멀'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조권은 당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DJ 아비치와 협업한 데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아비치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만든 '애니멀'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는 좀 생소했다. 지난 4년간 2AM 활동을 했기 때문에 정통 일렉트로닉을 접하니 '낯설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의상을 갖춰 입고 안무와 함께 무대를 꾸며보니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레벨스'로 데뷔한 아비치는 '페이드 인투 다크니스' '웨이크 미 업' 등 내놓는 곡마다 히트시켰다. 이로 인해 'EDM 별' 'EDM 천재' 'EDM 미래' 등의 별명을 얻었다.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 다수 국가의 음악 차트 20위권에 드는가 하면, 2012년과 2013년 그래미상 '최고의 댄스 음반' 후보에 오르는 쾌거도 이뤘다. 2013년에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최고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 아티스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아비치는 2016년 은퇴를 선언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2014년 심각한 췌장암을 앓고 담낭 관련 수술을 받은 데 이어 건강이 악화돼 라이브 은퇴를 선언한 것. 단 프로듀싱은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터라 아비치의 비보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 (사진=아비치 SNS)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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