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숨통 찾은 '위례신도시' 교통난


  • 최천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4-19 08:44:08

    지하철 8호선 추가역 신설 올해 착공 예정
    역사 부지 토지 보상 문제 해결 변수로 꼽혀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그동안 대중교통 부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위례신도시가 숨통을 찾았다. 지하철 8호선 추가역 신설 공사가 올해 안으로 착공해 201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다만 예정되로 개통되기 위해서는 역사 부지 토지 보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19일 성남시청 등에 따르면 성남시는 16일 위례신도시에 예정된 지하철 8호선 추가역을 신설하는 도시계획시설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하고 이를 시보에 고시했다.

    위례신도시 지하철 8호선 추가역은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신설하는 역사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들어서며 1만2907㎡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실시계획인가로 사업 착수가 가능해져 이르면 6월경 착공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준공은 2019년 12월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1월 사업시행사인 서울교통공사가 성남시에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해 행정절차 이행 차원의 인가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8호선 추가역은 당초 2017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2019년으로 연기됐고 위례신사선도 시공사 변경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어 2024년에 개통될지 미지수가 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기준 8만 여명의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교통 불편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성남시 실시계획인가가 나자 주민들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바라는 임대업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원활한 개통을 위해서는 토지 보상이 남은 변수다. 성남시는 지하철 역사가 들어설 부지의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개인 소유로 알려진 19필지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 끝날지 모른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동산 보상이 관건이다"라면서 "보상만 잘 진행되면 사업이 순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4173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