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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모바일 MMORPG 변화, 협동과 공략 본연의 재미 추구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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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9 07:39:35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대세로 자리잡을 당시 게임들은 오픈필드만 구현했을 뿐 자동사냥에 특화된 기존 MORPG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자동사냥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으로 캐릭터 성장에만 집중하며, 던전 및 레이드조차 자동으로 무난히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로 MMORPG라 부르기에 단순한 게임들이 대부분이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게임시장에 최근 등장하는 모바일 MMORPG들은 대규모 오픈 필드는 물론 수동 플레이에 특화된 파티 플레이 등 MMORPG 본연의 재미에 조금씩 접근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이라는 장르의 이름에 걸맞게 캐릭터의 역할에 맞는 파티 플레이를 바탕으로 레이드를 비롯한 대규모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국내 정식 서비스 준비에 돌입한 가이아모바일코리아의 신작 '이터널라이트'가 대표적인 예다.

    '이터널라이트'는 중국 게임사 넷이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북미 판타지 세계관과 일명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모바일 버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다양한 던전 콘텐츠로 주목을 받았다.

    이미 '크루세이더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인 북미 지역에서 보스의 패턴을 파악하고 공략하는 것이 강조된 '이터널라이트'의 레이드는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테스트에 참여한 한 유저는 "전략적인 컨트롤과 파티원들과의 유기적인 협동을 통해 강력한 보스들을 클리어 해나가는 재미가 기존의 국내 모바일게임에서는 볼 수 없던 재미 요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터널라이트'는 40인의 유저가 함께 보스를 공략하는 '레이드'는 물론 최대 25vs25로 진행되는 PvP 콘텐츠 '월드 아레나', 40vs40의 대규모 '길드전' 등 대규모 전투의 묘미를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탱커, 딜러, 힐러로 구분된 캐릭터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해 파티원들과 호흡을 맞춰 높은 난이도의 보스에 도전하는 팀워크가 필수적이라 MMORPG가 추구하는 공략 및 협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전예약 100만을 돌파하며 국내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터널라이트'가 모바일 MMORPG 장르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기대해 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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