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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시청자가 더 놀란 역대급 방송사고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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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31 23:12:55

    '무한도전'이 13년동안 함께 해 온 시청자들과 이별했다. 시즌 2에 대한 확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작별이 아닌 잠시의 이별을 기대하고 있다.

    '무한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은 대단하다. '무한도전' 방송사고들마저도 회자되고 있다.

    '무한도전'은 엉뚱한 영상 송출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무한도전' 예능 대토론회 당시 김구라가 발언을 시작하는 타이밍에 무한도전과 상관없는 흑백 화면이 전파를 탔다. 2014년 10월에는 한글날 특집으로 퀴즈를 풀던 멤버들 사이에 정형돈의 DJ 모습이 등장했다. 당시 방송사고에 네티즌들은 "내가 리모콘을 잘못 누른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그런가 하면 '무한도전'은 MBC 파업 직전 개그맨 양세형이 배우 이시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에서 휴대폰 번호가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방송사고 논란에 휩싸였다. 이 편집 실수는 무기한 결방 직전 방송으로 이를 두고 MBC의 파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1월에도 결방 직전 방송사고에 가까운 영상이 등장한 바 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가 인지도를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차 뒤편으로 차량이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신호위반으로 벌점 20점, 벌금 6만 원이 부여되는데 만약 사고가 나게 되면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형사처벌 대상이 돼 중징계를 받게 된다.

    앞서 공익을 위해 앞장 선 예능으로 대중들에게 지지를 얻은 바 있는 이들이기에 그들의 역주행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비난이 속출했지만 '무한도전'의 종영에 시청자들은 방송사고마저도 그리워하는 눈치다.

    ▲ (사진=MBC 방송화면)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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