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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진영, 아이폰X와 다른 '3D 센싱' 기술 채택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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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4 23:33:06

    안드로이드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애플 아이폰X에 장착된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와는 다른 3D 센싱 기술을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밍치궈 씨는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이 아이폰X의 트루뎁스 카메라에 적용된 것과는 다른 형식의 3D 센싱 기술인 ToF(Time-of-Flight)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ToF는 광원에서 발생한 레이저가 주위의 물건에 닿아 반사되는 시간을 계산해 주변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ToF와 관련해서는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지난 2015년 인수한 벨기에 소프트키네틱(SoftKinetic)의 ToF 방식의 센서 기술과 소니의 CMOS 이미지 센서 기술을 결합한 '이면조사형 ToF 방식 거리 이미지 센서' 기술을 현재 개발하고 있다.

    현재 트루뎁스 카메라에는 입체구조광(Structured Light) 기술이 채택된 상태다. 하지만 애플도 향후 출시하는 디바이스에 이 ToF 방식의 3D 센서를 탑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지난해 11월 애플이 2019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아이폰에는 아이폰X와는 다른 방식인 ToF 3D 센서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애플이 현재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 독일의 인피니온(Infineon), 스위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등과 이 ToF 센서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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