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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0년 접는 아이폰 출시하나..."공급업체와 개발 중"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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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4 16:33:31

    애플이 오는 2020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왐시 모한(Wamsi Mohan)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메모에서 애플이 아시아 지역 공급 업체와 협력해 2020년 출시를 목표로 접을 수 있는 아이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이 폴더블 아이폰 개발을 위해 아시아 내 여러 업체들과 접촉을 가졌다고도 했다.
     
    업계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차세대 스마트폰의 주류가 '접이식'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는 지난해 10월 접이식 스마트폰인 'Axon M'을 시장에 내놨으며 삼성전자도 올해 말 접이식 스마트폰 발매를 예고하고 있다.

    애플 역시 수년 전부터 접을 수 있는 아이폰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앞서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지난해 1-월 애플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지난해 8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신청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면서 애플이 조만간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자 장치'(Electronic Devices with Displays)라는 제목의 특허로, 애플 인사이더는 애플이 특허 신청서를 통해 반으로 접어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미래의 디바이스에 관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청서에는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라는 전제이며 '접을 수 있는 유연한 부분(flexible portion)'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또 바디 부분은 플라스틱, 유리, 세라믹, 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가 적용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애플은 특히 이번 특허 적용 대상이 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 등 다양한 디바이스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출처 : CNBC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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