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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의혹만? 측근들은 어떻게 봤나 보니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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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3 17:29:11

    故 장자연 사건이 재수사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장자연 사망 후 불거진 측근들의 이야기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자신의 집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장자연 시신을 처음 발견한 친언니는 장자연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장자연과 함께 일했던 한 매니저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정말 마음이 여리고 착한 친구였다. 왜 자살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꽃보다 남자’를 촬영했던 관계자들도 “평소 촬영이 겹치는 신이 많지 않아서 친하게 지내지는 못했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으며 항상 열심히 하는 성실한 연기자였다”고 전했다.

    촬영장에서 함께 했던 동료 민영원 소속사 측은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민영원이 장자연 사망 이틀 전만해도 통화를 했고 장자연의 힘든 감정을 전혀 예감하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 장자연 최측근 이모 씨는 SBS '좋은 아침'과 인터뷰에서 "죽은 그 날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촬영하는 곳에 같이 가기로 했었다. 마지막 문자로 나에게 남겼다"면서 "굉장히 열정이 강했던 아이다. 자기가 코디비를 아끼려고 옷을 손수 해 간 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장자연 사건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장자연 사건'으로 불리는 성접대 실태에 대한 측근들의 이야기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시 장자연 소속사 대표의 측근은 "최근 소속 연예인은 고 장자연밖에 없었고, 그가 회사를 나간다고 할 때도 계약금과 비용 부분을 정리한 300여만 원만 내놓고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고 했다. 하지만 그때 고인은 ‘안 나가겠다. 결혼할 사람이 있는데 여기 있으면서 결혼도 하고 싶다’고 했다"며 장자연 사건이 불거진 문건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장자연의 심경 고백글과 녹취 테이프가 있다고 밝히는 측근을 비롯, 낸시랭과 결혼한 왕진진이 측근으로 나서 수사에 혼란을 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해당 측근의 신분 자체에 의심이 간다고 밝힌 바 있다.

    故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가 요구되는 가운데 재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사진=채널A 방송화면)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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