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시, 산림청과 '도시숲↑ 미세먼지↓' 협약


  • 곽정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3-23 15:30:06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서울시는 23일 미세먼지를 줄이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산림청과 함께 도심 생활권 곳곳에 도시숲을 촘촘히 늘리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학교·아파트·민간 건물 등의 옥상 정원·벽면 녹화·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공원부터 도시재생사업 중 조성되는 소형 숲이나 공원까지 녹지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시

    중장기적으로는 도시숲과 외곽 산림의 연결을 강화해 바람길을 확보하고 외곽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열섬현상을 없앨 것이라는게 서울시 설명이다.

    이번 협약은 산림청이 1월31일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한 이후 체결하는 지방자치단체 1호 협약이다.

    산림청은 관련 정책과 예산을 지원하고 제도를 개선하며 서울시는 선도 사업을 실행하고 정책·제도개선 과제 발굴에 힘쓸 방침이다.

    두 기관은 ▲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의 기능 강화 및 조성 확대를 위한 선도 사업 발굴 및 추진 ▲ 도시숲의 체계적 관리·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의 효과 분석 및 관리기술 개발 연구 ▲ 산림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정책·사업의 시행과 제도개선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로 7017 만리동 광장에서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숲 조성·확대에 앞장서 타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고 시민 생명과 직결된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2881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