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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랜드마크 구축”…초고층 아파트 잇단 분양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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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0 15:51:48

    부산 해운대-서울 청량리 등지서 48~65층 단지 선봬
    작년 분양 44층 양산 금호리첸시아 최고 40대1 기록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지역 랜드마크 이미지를 구축하는 초고층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 대기 중이다.

    초고층 건물들이 가장 많은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서울 청량리, 인천 송도 등 지역에서 최고 65층에 달하는 마천루 아파트를 건설사들이 잇달아 선보이면서 초고층 랜드마크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입지환경. ©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홈페이지 화면 캡처

    20일 부동산 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1층 이상인 아파트, 오피스텔과 같은 공동주택이 대부분인 초고층 건물이 지난 해 1912개 동 이었다. 이는 1년 전(1661개 동)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초고층 아파트는 청약 통장 반응도 좋다. 작년 5월 금호건설이 경남 양산에 분양한 최고 44층 양산 금호리첸시아는 평균 20대 1, 최고 40대 1을 기록하면서 전 주택 1순위에 마감됐고 계약 5일만에 완판됐다.

    같은 해 말 강원도 속초에 양우건설이 선보인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는 속초시 최고 37층 아파트로 지어진다. 조망권, 일조권 등의 이점으로 평균 29대 1을 기록, 1순위에 마감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에서 최고층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이미지를 만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초고층 단지인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해운대와 일부 세대에 한해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이 아파트는 지하 6층, 지상 49층, 3개 동, 총 54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실수요자의 선호가 높은 단일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84㎡A 180가구, 84㎡B 94가구, 84㎡C 274가구다.

    해운대 스펀지 쇼핑몰을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분양 홍보 대행사 관계자는 "해운대 중심상업지구에서 쇼핑몰 단지로 이름이 알려진 부지에 들어서고 최근 (해운대구에서)분양된 단지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어 1순위 마감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서 ‘청량리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청량리 지역 최고층으로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 8층 , 지상 65층, 5개 동, 총 19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1372가구, 오피스텔은 528실이다.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재래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대방건설은 5월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서 ‘인천송도1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48층, 6개 동, 총 12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580가구와 오피스텔 656실로 이뤄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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