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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 열기 고조되는 부동산 시장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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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9 15:30:32

    지난주 앞다퉈 견본주택 문 열고 청약 불 지펴
    '디에이치 자이 개포' 청약성적표 초미의 관심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부동산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아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지난 주말 현대건설 컨소시엄, SK건설 컨소시엄, HDC아이앤콘스가 서울 강남, 경기 과천 등 지역에 앞다퉈 견본주택 문을 열면서 움츠렸던 분양시장에 불을 지폈다.

    ▲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이 안내 도우미의 설명을 들으며 모형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 현대건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디에이치 자이 개포(4만3천여 명)를 비롯해 과천 위버필드(2만6천여 명), 논현 아이파크(2만여 명),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 (2만여 명) 등 전국 견본주택 현장엔 10만여 명이 넘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아파트들이 이번 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들어가는 가운데 특히 중도금 집단대출 불가, 새벽6시부터 몰린 인파, 운영 시간 연장, 수백명의 상담 대기 인원 등 주말 내내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청약 결과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19일 베타뉴스와의 통화에서 "1순위 해당지역 마감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84㎡는 실수요자 위주로, 103㎡와 118㎡는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상담이 많았다"고 밝혔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오는 21일 해당지역 1순위를 시작으로 22일 기타지역 1순위, 23일 해당·기타지역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번 주는 예비 청약자들이 더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주 대비 약 2배 가량 많은 단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5가 일대에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인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46~114㎡, 총 802가구 규모며, 일반분양은 154가구다.

    수도권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이 도보권 거리에, 5호선 영등포구청역도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올림픽대로를 통해 마곡지구와 강남권까지도 쉽게 오고 가고, 양화대교와 마포대교, 원효대교 등을 통해 용산과 공덕, 광화문 등 도심권 업무지구로도 진입이 쉽다.

    이 아파트의 분양 홍보 대행사 관계자는 "여의도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는 입지와 당산역 주변에 15년 만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로 관심이 높다"면서 "(청약)경쟁률은 크게 높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오픈날짜 등과 관련해 전화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같은 날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2동에 들어서는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견본주택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2층, 7개 동,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 규모며, 이 중 5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천 중동신도시와 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가까이 있어 중동신도시는 물론 인천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다.

    이 아파트 반경 1km 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가까이에 7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두산건설 역시 같은 날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 일대에 짓는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35층, 전용면적 59~84㎡, 총 162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5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아파트 가까이에는 화도초, 남양주송라초·중, 심석중·고교 등 학교가 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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