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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자필 이력서, 경매서 1억8천만 원에 낙찰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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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8 00:04:05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난 애플 설립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이력서가 미국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17만4757달러(약 1억8,672만7,850원)에 낙찰됐다. 

    미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잡스가 지난 1972년 취업을 위해 쓴 이력서가 이날 미 보스턴에서 열린 RR 옥션에서 예상가(5만 달러)보다 3배 넘는 17만4757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경매를 주최한 RR 옥션은 낙찰자가 영국 런던의 한 인터넷 기업가라고 밝혔을 뿐,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이력서는 지난 1973년 18세의 잡스가 대학을 중퇴한 직후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며 주소 표기 란에는 '리드 대학', 전화번호는 '없음', 전공은 '영문학'이라고 써져 있다.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으나 '교통 액세스는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가능하지만 확실하지 않다'는 모호한 표현이 기술되어 있다.

    또 특수 기술 부분에는 '전자 기술자' 또는 '디자인 엔지니어'라고 기재되어 있다. 이력서의 제출처는 불분명하다.

    자신의 능력을 설명하는 항목에는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의 철자를 'Hewitt-Packard'로 잘못 표기한 흔적도 남아있다.

    이후 잡스는 애플 공동 창업자의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동영상 게임 제조업체 아타리(Atari)에서 일하다 1976년 애플을 설립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 인사이더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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