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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물 속에서 충전 가능해질 듯...애플 라이트닝 단자 방수 특허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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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0 12:09:19

    애플이 아이폰 라이트닝 단자에 방수 패킹을 추가하는 기술 특허를 신청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단말기를 충전할 때에도 방수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이날 애플이 신청한 '라이트닝 케이블의 단자 부분에 방수 패킹을 추가하는 기술'의 특허를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특허 안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충전하는 도중에서 내수 성능이 유지되는 기술을 담고 있다. 페이턴틀리 애플에 따르면 이는 라이트닝 단자 부분에 유연한 소재의 패킹을 설치하는 것으로, 터미널에 연결한 상태에서 외부로부터 물 등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단면도를 보면 패킹이 단자의 구멍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걸 잘 알 수 있다. 흥미로운 건 이 제품에 사용되는 소재가 '변형 가능하다'는 점이다. 즉, 아이폰 포트에 단자를 넣으면 소재가 포트의 틈새를 채우기 위해 변형된다는 얘기다.

    아이폰은 지난 2016년 출시된 아이폰7 시리즈부터 IP67 등급의 방수, 방진 성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 유저들에게 아이폰이 젖어있는 상태에서는 충전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만큼 충전 중의 내수 성능은 보장 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특허는 2017년 1분기 신청 접수된 것으로 실제 제품화될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특허가 제품화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물 속에서도 충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미지 출처 : 페이턴틀리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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