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22 19:53:56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모델뿐 아니라 미드엔드 모델에도 베젤리스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하이엔드 모델뿐 아니라 미드레인지 모델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세로로 길쭉한 18.5대 9 비율로 영화 등 동영상 컨텐츠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다. 지난해 갤럭시S8 시리즈부터 채택됐으며 오는 25일 발표되는 신작 갤럭시S9에도 적용된 디자인이다.
이처럼 프리미엄 모델에만 적용됐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에도 적용될 것이란 게 폰아레나의 의견이다.
매체는 프리미엄 모델에만 제한했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채용 범위를 확대한 이유에 대해 "중국 업체에 의한 점유율 감소를 막으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화웨이와 오포(OPPO), 비보(Vivo),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최근 하이엔드 모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모델들을 신흥국 등지에서 속속 출시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어떤 모델에 이 디자인이 적용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폰아레나는 애플의 아이폰X 생산 축소로 삼성전자의 OLED 공급 능력이 과잉이 된 상황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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